초음속으로 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발음을 줄인 `조용한 초음속 항공기`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
28일(현지시간)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(NASA)과 항공기 제조업체 록히드 마틴은 이달 공동 개발 중인 초음속 항공기 X-59의 시험 비행을 잇달아 성공했습니다.
`콩코드의 아들`이라고 불리는 X-59 항공기는 이달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처음으로 초음속 비행을 성공한 데 이어 12일에는 5만5천 피트(1만6천764m) 고도에서 마하 1.4(시속 1천487㎞)의 속도로 비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
해당 고도와 속도는 X-59 항공기의 최종 비행 목표입니다.
X-59 항공기는 기체 앞부분인 노즈(nose)를 바늘 모양으로 제작해 소음 발생을 줄이도록 한 특징을 지닙니다.
X-59 항공기의 노즈는 기체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합니다.
X-59 항공기는 또 엔진을 기체의 윗부분에 배치해 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닉붐이 지상으로 전달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.
NASA와 록히드 마틴은 주차장에서 차 문을 닫을 때 나는 소리 정도로 X-59 항공기의 비행 소음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NASA 항공우주 엔지니어이자 시험 비행 책임자인 래리 클리엇은 시험 비행 성공에 대해 "우리에게 엄청난 일이었다"며 "사람들이 더 빨리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"이라고 말했습니다.
그는 "X-59 항공기는 여전히 시험 1단계에 있다"면서 "엔지니어와 조종사들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한계를 탐색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
X-59 항공기의 초음속 시험 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콩코드와 같은 상업적 서비스도 다시 실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
초음속 항공기 개발에 참여한 한 엔지니어는 조용한 초음속 항공기가 2040년까지 도입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.
오디오ㅣAI앵커
제작ㅣ이 선
출처ㅣNAS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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